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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국가지정 문화재

옥동금 (玉洞琴)

본문

지정번호 : 중요민속문화재 제283호
주소 :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31 성호기념관

<옥동금>은 지난 20111112일 후손인 이효성(李曉成)씨가 안산시에 기증하여 현재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소장돼 있으며, 20141025일 중요민속문화재 제283호로 지정되었다.


옥동금은 성호 이익의 셋째 형님인 옥동 이서(玉洞 李漵, 1662~1723)가 벼락맞은 오동나무를 얻어 거문고 장인 문현립(文玄立)을 시켜 제작한 거문고이다.


이서는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와 함께 밤나무, 대추나무, 흑단과 장미목을 사용하여 거문고를 만들었는데, 당대인들은 이 거문고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한다. 특히 옥동금 뒤판에는 옥동선생이 짓고 윤선도(尹善道)의 현손이며, 조선후기 화가로 명성이 높았던 윤두서(尹斗緖)의 아들 윤덕희(尹德熙, 1685~1776)가 쓴 시가 새겨져 있어 예술적인 가치 또한 높은 악기이다.


蓬萊之洞, 幽而世隔, 于彼桐矣.

神明所惜, 邪乘間賊, 神怒霹靂.

惟我善甫, 於我乎寄, 叩之知美, 成斯美器.

外備兩儀, 中藏萬理, 五聲六律, 爰得天心.

宣暢堙鬱, 蕩滌邪淫, 一念之差, 於斯乎禁.

禁之開之, 是我之琴.  

금강산 만폭동은 그윽이 세상과 떨어진 곳, 거기에 있던 오동나무로다.

신명이 아끼던 곳에 사가 끼어들고 해쳐, 신이 노여워 벼락 쳤도다.

내 벗 선보가 (벼락 맞은 이 오동을) 나에게 맡기어, 두드려 보고 진가를 알아 이 멋진 금을 완성했도다.

밖으로 음양(兩儀)을 갖추고 그 속에 온갖 이치 숨기고는 오성육률(五聲六律)로 하늘의 마음을 깨닫는 도다.

막히고 답답함을 후련히 털고 요사스러움 음탕함을 씻어내며, 한 생각의 어그러짐도 이에서 삼갔도다.

억제도 이로써 하고 펴기도 이로써 하니 이것이 곧 나의 금이로다.

 

<옥동금>은 악기의 전체적인 균형이 좋아 15세기 제작된 거문고인 탁영금(濯纓琴, 보물 제957) 이후 근대로 발전하기 전까지 거문고 구조 변천의 중간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