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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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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미란 (61.♡.142.174)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19-08-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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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죄수에 대해 끔찍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다른 도망자가 이렇게 되풀이해 말했다. “그가 나를 죽이려고 했소. 만약 당신들(병사들)이 오지 않았다면 난 벌써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오.”

“거짓말이야!”라고 내 죄수가 맹렬한 에너지를 온 몸으로 발산하며 말했다. “이 뼛속까지 거짓말인 작자야. 저자는 거짓말쟁이로 죽을 거요. 저자의 얼굴을  좀 보시오! 저 얼굴에 다 쓰여 있지 않소? 저자의  저 두 눈을 내게로 돌려보시오. 이 놈 내 눈을 쳐다보고도 거짓말을  할 수 있나 한 번 보자.”

그 말에 경멸에 찬 미소를 지어 보이려 애쓰던 ‘다른 죄수’가 어떤 표정을 지어 보이려고 자기 입을 신경질적으로 움직여보았지만 자신이 원하던 표정을 지어보일 수 없어 대신 병사들을 쳐다보다 늪지대 주변과 하늘 여기저기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확실히 그는 내 죄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그 같은 사실을 뒤쫓으며 내 죄수가 상사(상급 부사관)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 자식 보고 있소? 그가 악한이라는 걸 당신도 봤소? 저자의 저 굽실거리는 두 눈, 저자의 저 종잡을 수 없이 헤매는 듯한 저 두 눈을 보고 있냔 말이오? 저거요 저게 바로 우리가 함께 재판받던 날 저자가 지어보인 표정이었소. 저자는 결코 나를 쳐다보지 않았소.”

다른 죄수는 한시도 가만있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마른 입술을 계속 움직이고 있었고, 그의 두 눈은 자기 주변 여기저기 먼 곳 가까운  곳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이동하고 있었다. 결국  그런 그의  두 눈이 잠시 동안 화자(얘기하고 있는 죄수)에게 가 꽂혔을 때 그가 이런 말을 했다. “네 녀석 몰골도 만만치 않다.” 그리곤 묶여 있던 두 손을 반 쯤은 비웃듯 흘끗  쳐다보았다.

그러자 내 죄수(소설 앞부분에서 주인공 꼬마가 빵을 건네준 죄수) 가 거의 미친 듯이 분노해서는 그에게 돌진하려했고 병사들이 가까스로 내 죄수를 제지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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